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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죽음엔 순서가 없죠.태어난 순서대로 죽어야 공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까치산에서 자주 어울리는 <엄>사장.
어제 ㅎ과 일행이 외곽으로 나가 점심을 먹자했다.
내가 응낙도 하기전에 ㅎ 가 승낙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그러기로 했는데 마침
ㅎ가 사정이 있어 합류못한단 전화를 한게 다행이다 했다.
세현이가 첫 출발하는 날인데 속없이 나들이 할순 없지 않은가?
"ㅎ 가 왠지 승낙할때 부터 의아하게 생각했지 그럼 그렇지 "
40대의 ㅎ 는 생각보담 자기의 시간을 내기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다.
남편의 승낙이 있어야만 나올수 있는데 그게 어렵단 애기.
서로여자친구들과 함께 6명이 가기로 했는데 ㅎ 가 불참하는 바람에 나도 못가는
형편이라 좀 미안했다.
"아니 김 사장 ㅎ 를 제치고 딴 사람을 소개해 줄테니 같이 바람쐬러 갑시다"
"고마워요 허지만, 어제 ㅎ 와 약속을 했는데 자신이 불참한다고 해서 딴 사람과
나들이 갔다고 들어보세요 얼마나 실망이 크겠어요 글고 나도 처음 본 사람과 어떻게
편안하게 애기하겠어요 오늘은 사양할께요."
"참 김 사장도 답답하구먼 못가는 ㅎ 를 구태여 의식해서 못간다뇨 그게 무슨 말이요
ㅎ 와 여기서 대화나누는 사인데 뭐 얼마나 가깝다고 그걸 의식해요?"
"ㅎ 가 없다고 그런 경솔한 행동을 했다했을때 ㅎ 가 얼마나 날 불신하고 실망하겠어요 차라리 있을때 함께 가는게 당당하고 그렇죠."
집요하게 함께 동행을 권하는 엄 사장.
서로 짝끼리 4명이 오붓이 감 되는거지 모르는 여자와 함께 동행한다고 내가 속이
편할까?
까치산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ㅎ와 나 사이.
농밀한 농담은 하고 있지만 우린 서로의 위치를 일탈해서 엉뚱한 짓은 않한다.
지난번 모임에서 총무가 그렇게도 우리둘을 가깝게 지내라고 지분거려도 우린 늘 그런
위치에서 한 발자욱도 나가지 않고 있다.
<앤>은 너무 신경쓰고 구속되어 어딘지 불편하고 모임에서도 결코 좋은 풍경은 아니다.
엄사장과 어여사, 황 사장과 신 여사 그렇게들 너무도 가까운 사이들인데 나만엉
뚱한 여자와 파트너가 된들 무슨 재민가?
그런 불편한 자린 차라리 불참이 더 낫다.
처음 본 순간 부터 좋아할수도있지만 그건 어렵지 않는가?
어중간하게 얽히는 것도 싫고, ㅎ 과의 사이도 지금의 위치가 편해 좋다.
이성간엔 깊이 사귀면 사귈수록 고뇌도 깊어진다는건 왜 모르는가?
<진실한 사랑>을 몰라서 그런건가?
오늘 집요한 엄사장의 요구를 거절한건 천번 잘한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