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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명진빌라를 떠난다.
가까운 화원빌라 402 호.
배가본드 신세가 되었나?
2 년 2 개월 산거 같은데 엊그제 같기만 하다.
앞으로 2 년안에 내 집을 마련하고 그때는 편안한 마음과 안온한 마음으로
내 집으로 가야 할텐데 계획대로 실현될런지....??
포장이사라 해도 중요한 것은 따로 짐을 싸야 한다.
막연한 불안감과 파손에 따른 불신.
너무 과민한가?
까치산은 가까워 산행하기 좋고, 사람의 왕래가 번잡해서 번화가에 살다가
조금외진곳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조금은 아쉽지만 그곳도 사람사는곳 아닌가.
영란이의 집을 마련할수 있도록 적극도와주어야 한다.
그 담은 세현이고....
젤로 이사하면서 부담스럽고 거치장스러운게 바로 화분,.
질좋은 화분몇개면 충분한데 이것 저것 모으다 보니 너무많다.
이런게 바로 이삿짐쌀때 짐이다.
추가로 한대를 더 불러야 하고....
암튼,
이곳에서ㅡ 그런데로 잘 살았는데 이살한다하니 조금은 마음이 불안해진다.
1억에서 5000을 추가해서 가는곳도 이곳이나 별반다를게 없다.
전세금만 올랐지...
전용평수 16.1 평인데 실지는 더 넓은거 같다.
낼 이즘이면 마음이 할결 홀가분하겠지?
<베가본드 >신세.
이젠 쉬어야 하는데..............
저녁 9시수업있다고 저녁먹는둥 마는둥 나가는 영란이가 좀 짠하다.
이 추운날 저녁에 직장에 가야 하는 처지.
이런것 저런것 다 때려치우고 시집이나 갔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