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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관절염 수술후,거동도 자유롭지 못한 현숙.조숙해서, 그 시절엔 키가 엄청커, 모두들 언니쯤으로 여겼던 그녀.식당을 오랫동안한 탓으로 관절이 나빠 수술한 뒤엔 나오지 못하고 있다.경임, 희남, 선명, 등등 나오지 못한 친구들이 늘고 있다.세월은 모든것을 이렇게 앗아가고 있다.현실이다.17명 모여서 항상 그 부페서 만났다.사당동전철역 부근의 5층 <미르비시>
좀 독특한 < ㅇ >란 동창생.-오랫만이야 잘 있었어?만나면 이런 인사를 다 하는데...유일하게 < ㅇ> 만 아무말없이 멀뚱 멀뚱쳐다보곤 했다.-저앤 참 이상해?왜 반가운 친구 만나면 악수를 피해?-앤 공주병이 들어서 그래.그러려니 하고 편하게 대해줘.-늙어서 무슨 공주?글고, 저 얼굴이 공주로 보여? 참 기가 막히구먼.하긴 착각을 하면 할수 없는 일이지만...수군댐을 아는지 모르는지...??동창이란 것을 끊고 싶을때도 있다.초딩 동창이 뭔가?코흘리던 그 시절의 만남.추억의 예전의 동산을 거닐며, 그 때를 애기하고 깔깔대고...<동심의 세계>를 뛰어놀기 위해 만나는게 아닐까.
<공주>는,공주 같으며는 고개라도 끄덕일텐데...아닌걸 어떻게 인정을 해 줘?남자든 여자든 잘난맛에 산다고 한다.제 멋에 사는거지.
전혀 외모가 공주가 아닌데 혼자서 공주병에 걸렸다면참 불쌍한 일이지.
-거주지가 부자동네 강남.-그냥 말하면 대충 끄덕거리는 서울의 여자대학.그 정도인데, 뭐가 자랑할거 있다고 공주야??영란이도 이 대학나왔는데 한번도 명문이란 말을 쓰지 않던데..자신의 존재도 모르고, 기고만장한 그녀 <ㅇ>가소로운 일이다.
어젠,많이 달라졌다.남자근처엔 얼씬도 않던 그녀.내 옆에 앉아서 잘도 소곤댄다.-애가 참 왜 이러지?
혼자서 그렇게 만나고 나선 자신을 돌아봤을까?혼자 그렇게 노는게 왕따당한 기분였을까?깔깔대고, 말도 많아지고...전의 그녀가 아니다.이젠, 스스로 나이가 들어가는건가.
순정의 시절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그 날을 회고하고...편하게 만나면 좋은거지 꼭 표나게 살아야 할까?공주라고 해도 제대로 대접도 못받으면서...시기도, 미움도,부러움도 다 벗어버리고, 편하게 만나야한다.그 시절이 그래도 인생에서 가장 순수했던 때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