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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같은 또래의 친구고, 대화가 통했던 그 사람.쉬는날은 별일없으면 함께 신앙촌을 누비던 시절.그냥 편하게 지낸 친구였는데......내가 먼저 입대하자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밖에 버스정류소까지배웅나와서 쓸쓸히 헤저진 친구, 덕성.
-구부정한 얼굴.-더듬거리는 말투.-나이가 들어보이는 얼굴.역시 세월을 어쩔수 없다.그만 그럴까,나도 그럴텐데 뭐...
한참 꿈을 키우고, 내일에의 희망을 애기했던 친구.이종사촌동생과 결혼후엔,약간의 거리감(?)도 느꼈었고, 무능하다느니, 이기주의적인 사고라느니하는 말들.풍문으로 들었지만,그를 믿기에 늘 그의 편에서 애길했었다.-뭐니 뭐니 해도 그 친구 참 착하고 진실해 두고봐..
-너 왜 콜링을 <비내리는 삼랑진>으로 하지 그 노래여?-내맘.-네 고향이 삼랑진인데 그 노래도 몰라?-몰라ㅑ-하긴 네가 뭘 알겠냐
그 시절로 돌아가 한번 차 타고 신앙촌 일주를 하자해놓고 한번 못하고있다 -여기가 1구고 자유시장이고..-저기가 4초소 입구로 유치원 있던곳 아냐..-저긴 빵 공장이고,저긴 우리들 숙소가 있던곳..
그냥 편하게 지내라한 소개가 결혼으로 이뤄졌고..신중히 소개해준 이종사촌동생 친구 <정>이것 저것 따지다가 이별로 이어진 우리들 사이.<운명>이라고 밖에 뭐라고 할수 없다.인연아 아닌거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