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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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부러웠다.부자여서 부러웠고, 예뻐서 부러웠고...뭐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았던 ㅎ 공주로 살았던거 같다.
18살때던가.그녀의 방에서 둘이서 애기하다가 하동양반에게 들켜 야단을 맞았던생각하면 참 아찔하다.아버지와 친구인 탓에 그런 애길 아버지에게 한다면 어쩔건가?<남녀칠세 부동석>의 사고가 팽배했던 시절.
우린 건건한 애기로 시간을 때웠고,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순진해서 손도 잡지 않았는데..오해를 했었나 보다.오해할만 하지 밤에 ㅎ 의 방에서 둘이서 나왔으니...
ㅎ를 좋아했지만, 한번도 고백을 못했고 아마도 짝사랑였을까?하긴, 사춘기 시절엔 그만한 여학생보면 그런 감정이 들겠지.
난 군대를 갔고, 가기전에 동네의 여자친구들이 모여 축하파티 까지 했었다.그 속엔 ㅎ 도 함께 어울려 축하했는데.....
제대하고 오니 그년 시집을 간 몸.부자탓에 신랑감도 서울에서 잘 나가는 부잣집 총각과 혼인을 했단 소문만 들었다.부족함 없는 위치고 보니 그럴테지 잘 살아야겠지.
제대후,시골에서 아무런 희망없이 무의도식하고 있을때...친정을 찾은 그녀를 제대후 만났다.-오랫만이야 시집 갔단 소식 들었어, 어때 행복하지?-그래 난, 이젠 뭐 할거야?어디 취직해야지.-시간이 흐르면 되겠지.길에서 잠간의 대화였다.동네서 눈들이 있어 데이트란 상상 못하지.
후에, 서울로 올라온 나와 그녀.그리고 조카 <민> 여자친구 <오>이렇게 넷이서 만났을때...귀부인 타잎으로 우리앞에 나타난 그녀.행복해 보여 보기 좋았다.
후엔,우리들과 재회는 끊겼다.남편의 욕심으로 당시 인기였던 <동네 슈퍼>를 남의 돈으로 몇군데 오픈한 바람에 그게 부도가 나서 돈을 날렸단 소문 뿐...
ㅎ 의 제부의 전화로 남편이 자살했단 애길 들었고..
부자가 망하면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최후의 선택을 한 모양.적적한 영안실에서 조문객은 눈에 띄지도 않아 초라한 소복으로앉아있는 ㅎ 측은해 뵌다.그 당시가 50대 중반의 나이.
행복은 물질 아닌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여유와 안온감 아닐까.한 순간에 날라간 부자인생.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인가.
한 동네 살았던 ㅎ 라 한번 만나고픈 마음은 있는데...칩거하고 나오질 않는다자존심 때문일까.다 털어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오늘을 살면 될것을...ㅎ 의 인생.소용돌이 삶.하동양반의 가정도 그렇게 풍지박산 된게 비슷하다.인생,뜬 구름 같은것을.......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