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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분이라 제 시간에 맞춰야 한다.적어도 1 시간의 여유를 두고 출발해야 하는데...늘 바쁘다.미세먼지 좋은 날에 산에 가야지 나쁜날 가서 먼지 마실이유 있는가?
이미 두 분이 기다리고 있다.같은 동료인가 본데...-어쩔거야?저 분은 음식싸갖고 왔는데 동행할까?-난 별론데요?모른 사람과 동행은 좀 그래요 그런 말씀 해 줬으면 담에 오는건데,,,??-아냐 저 분은 애기하면 통해 이미 그런 애길 해 놨어 보낼게..
3시간 정도를 도란 거림서 가야하는데...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동행은 불편하다1990년도 인연을 맺어 지금껏 좋은관계를 맺어온 윤 국장님.
5살 연상이긴 해도 사고가 건전하고 나이 먹었다고 거들먹거리지 않고솔선수범하는 자세.편하기 때문에 자주 동행하곤 했다.
하늘은.엄청 맑고 27 도라선지 초 여름 날씨 같아 덥다.반팔티를 입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왔다.아무리 더워도 반 바지는 좀 아니다.다칠 염려도 있고, 벌레가 달려들수 있어 긴팔과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호압사에 들렸더니 윤 국장의 제수가 나왔다.호압사가면 자주 뵙던 분.초 파일 앞두고 도와주러 왔나보다.-이거 가시다가 드세요.빵과 음료수를 싸서 준다.
가장 경치가 좋고,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쉬면서 이것 저것을 먹었다.산에 오면 뭐든지 맛있다.걷기에 약간은 뻐근하긴 해도 기분은 좋은건 좋은 공기 마신 탓일까.
2010년 4월 30일의 그 악몽.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그 날.이 고개를 넘었었지.이미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된 <명>씨.명쾌하고, 늘 모르는 것을 물으면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그녀.소통이 되어 가끔 등산도 하곤 했는데......그날의 술.그 술이 문제였다.이미 과음을 한 뒤인데 또 남자의 자존심 세우느라고 마신 동동주.그때의 건강에 대한 적신호.그게 바로 내 건강에 대한 경고 메세지 였는데...이 고개를 넘을 때 마다 저 나라로 떠나버린 <명>씨가 생각난다.두고 두고 그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는데...119 불러 샘 병원에 입원시키고 가족들에게 통보했던 고마움.왜 그리도 짧게 생을 마감했을까?<유방암>이란 말을 남편에게 들었었지.명복을 빈다.
약 3시간 등산후에 먹는 식사와 소주 한잔.기가 막히게 맛이 좋다.돼지 갈비에 소주 한병.딱 2잔 마시고 윤 국장이 5 잔 마신다.-절대로 술은 권하지 않을께..-네 감사해요 당연하죠.그때 사고가 술 탓이란걸 아는 분이라 권하지 않는다.평일 이라선지 넓은 식당엔 손님은 딱 두 팀 뿐..1시간 정도 먹고 차 까지 마시고 나왔다.와이프가 거동도 못하는 상황이라 늘 긴장하시면서 사시는 윤 국장.장남은 강남에 사는데 어떻게 자주 오겠는가?혼자서 모든 수발을 들면서 힘들게 사신다.그런건 나와 비슷한 처지가 아닌가?
-또 다음에 벼락 미팅합시다.맘에 맞는 분과 도란거림서 하루를 보내는 등산.건강도 챙기고 기분좋게 소주도 한잔 마시는 시간.소통이 되어 좋다.<소통>된다는 것.많은 사람들 있어도 그리 많지 않다.관악산서 보낸 오늘, 힐링하고 와서 샤워하고 쉬는 시간더 없이 즐겁다.삶은,즐기면서 살아야 하지 않는가?좋은 인연,오랫동안 이어가야지.<천안 시티 투어>도 한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