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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나이가 들면 지갑을 잘 열어야 대접받는다.
맞다.
산에 오르면 낯익은 얼굴들이 모여 대화 나누고 차 한잔 하게 된다.
소통이 되면 가까운 친구가 되고 그러다 더 가까워 지던가 더 멀어지던가..
만나고 헤어지곤 하는 인간관계.
10여년간 차 마심서 소통해 오던 ㅈ
딱 1년전, ㅈ 와 심한 말 다툼한뒤 <이별>을 통보했고 지금껏 낯선얼굴로
지내오고 있다.
-우린 친구입니다 좋은 친구요.
-이 사람아 무슨 친구야 당신과 나는 친구가 아냐
당신과 나는 레벨이 달라 그냥 차 마신다고 다 친구여?
-아, 그렇군요 내가 착각했습니다 친구고 아니고 레벨도 다르고..
하하 이런 말 처음 듣는 소리네
우리가 대화하고 차 마신지 10여년이나 지났는데 결국 이렇군요
미안해요 친구도 아닌데 친구처럼 굴어서...
나 혼자 착각 했군요 미안해요..
-됐수다 그만 해..
자주 애기하고 하산시도 동행하는 우릴 보고 좋은 우정이란 말을 해주던
사람들.
내가 머쓱했었다 순간의 모욕감?
-그럼 우리가 친구가 아니고 뭣이지?
아니 두살 연상과의 친구는 안되나?
소통이 되는 사람과는 나이가 문제 아닌데....
난 친구처럼 가깝다고 해서 그런건데?
<이별>을 선언하곤 다른 사람과 차 마시곤 외면함서 지냈었다.
한 1주일 정도 지났을까?
-김 사장 내가 미안해.
사과할께 다시 차 마심서 지내자고...
-됐습니다 친구가 아닌데 뭐 하러 대화하고 차 마십니까?
나도 몇번을 생각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다시 좋아진다 해도 다시 트러블 일어날거고 ..
이쯤에서 끊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만해요.
난 친구가 아니니까 좋은 친구 만나세요 .
자신의 자존심만 중하고 남의 자존심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난 댁이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인줄 미쳐 몰랐을 뿐입니다.
우린 사고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어울릴수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 정도 미련이 남아있을때 이별이 더 좋은거죠.
그만 끝냅시다 .
이게 남자 답습니다,
나도 이런 결정 내리기전에 깊은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 후론 한번 더 사과를 했지만...
받아주지를 않았다.
친한 척 하다가 그 사람앞에 망신을 시킨 사람이 어떻게 예전의 감정으로
돌아갈수 있는가.
<깨진 우정>은 붙일수 없고 다시금 돌아오질 않는다.
두살이나 연상인데 친구처럼 대했다고 그렇게 화를 내?
자신이 뭐가 나 보담 더 낫다고 <레벨>운운하는지...
기가 막힌다.
운동함서도 대화를 단절하고 지내고 차 마시던 친구는 같은데 그만 떨어져 있는 모습이
안되어 보이긴 해도 다시 1년전의 당한 모욕감.
떨쳐 버릴수 없다.
-한번 뱉은 말은 다시금 담을수 없다는 사실.
두살이나 더 연장자면 더 어른스러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