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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저녁 5시 축협지하 식당서 한잔 합시다.
까치산에서 운동함서 자연스럽게 대화나누곤 가끔 식사도 하는 <연안>씨.
요즘 매일 하산시 동행하곤 아이스크림 한개씩 먹고 헤어지는데..
갑작스럽게 제안한 줌마.
어제 10시경였다.
낮엔 알바하는 탓에 시간을 낼수 없어 밤으로 잡은것.
안동이 고향인 ㅂ 사장과 연안씨와 셋.
1층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와 달라 조용해서 소주 한잔 마심서 대화나누긴 좋다.
삼겹살 3인분과 추가 2인분을 더 먹었다.
소주 2병에 공기 밥 2개.
술 마시면 밥은 생략한다는 <연안>씨.
배불러 못 먹는단다.
술을 마셔도 밥은 먹어야 하는데 ...
커피 솦에서 차 한잔 마시곤 헤어지면 좋은데...
-이왕 이렇게 만났으니 노래방 어때요?한곡 뽑고 헤어집시다.
제안하는 ㅂ 사장.
동향 출신 ㄱ 사장과 함께 이런곳에 오곤 했는데...
갑자기 변심한 ㄱ 사장.
ㅎ 와의 관계복원이 원인이다.
한 여자와의 관계로 다져온 우정을 져 버린 사람.
맺은 인연이 그렇게 가볍게 보였나?
결국 외롭게 될건 뻔한데...
왜 앞날을 볼줄 모를까.
식당서 가까운 시장 변두리 <노래방>
1시간만 노래 부르다 가자고 해서 지불했는데...
추가로 30분을 더 준다.
헌데 이 노래방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 뿐..
노래방 기기도 고물인거 같고 마이크 성능이 엉망이다.
손님이 없는건 다 원인이 있기 마련.
이미 돈을 지불했으니 마땅찮아도 시간을 떼워야 한다.
<연안>씨는 화끈하게 노래도 잘 부르고 댄스도 잘 춘다.
ㅂ 사장은 노래는 엉망인지 한곡 부르곤 춤만 춘다.
-왜 노래방 오자 했어요?
오셨으니 노래를 불러야죠.
-난 못 불러도 이런 분위기 좋아해서 보기만 해도 좋아요..
홍일점 <연안>씨가 있어 그런거겠지.
-세련된 미모와 현란한 춤과 노래솜씨.
누가 봐도 호감을 느끼는 타잎 아닌가.
술 한잔 하더니 거침없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등등.
화끈한 모습에 ㅂ 사장은 그져 좋은가 보다.
1시간 30분을 별로 좋지 않는 성능의 노래방 기기와 시간을 때웠으니
별로 였는데 두 사람은 아닌가 보다.
술 탓인거 같다.
-나가서 해장국 한그릇 씩 하고 헤어져요.
ㅂ 사장의 제안이지만..
배도 고프지 않는데 어떻게 먹는가?
즐기다 헤어지면 더 이상 욕심은 화를 부른다.
돌아오는 길은 왠지 시원하고 경쾌했다.
오늘의 분위기가 좋았다는 애긴거지.
어디를 갔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갔느냐?
함께 간 멤버가 중요하다.
소통이 된다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