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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아침 운동후,
<연안>씨와 박 사장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려고 전화했더니
-어디요?
시장 부근 코너요?네네
하는 그녀의 음성이 들린다.
통화중에 내 전화가 걸려와 엉겹결에 말을 한것이 내가 듣게 된것.
직업군인경력 30년의 88세의 노익장인 ㅊ 씨.
나이가 많아 외로웠을까?
인상좋은 줌마들만 골라 식사를 사준단 애긴 들었었다.
오늘 <연안>씨와 약속한건가 보다.
이미 전화소릴 들었으니...
그래서 전화 조심해야 한다.
듣는지도 모르게 상대방 흉을 볼수 있으니..
셋이서 아침 먹으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것 알았지만...
박 사장이 전화를 해 보란다.
혹시?
그 ㅊ 사장과의 약속을 번복하고 올수 있으니....
-어서 내려오세요?
아침 해장국 해야죠 소주 한잔 합시다.
-지금 배불러 못해요 담에 해요.
이미 짐작한 거짓말을 한다.
<선약>이 있단 소린 못하고....
셋이서 어김없이 아이스크림 한개씩 먹고 헤어지곤 했는데..
오늘 아니다.
그 나이애 ㅊ 사장과 점심약속있단 애긴 못하겠지.
허지만, 언젠간 알게 되는데..
오늘 ㅊ 사장의 앤 ㅂ 가 안보이니 일탈인가?
박 사장과 둘이서 588 종점부근의 기사식당에서 불백에 소주 한잔씩했다.
-김 사장 우리 너무 <연안>씨 기대하지 맙시다
그냥 차 한잔 하면 되고 아니면 말고,,
기회되면 식사하고 그렇게 대하자구요
-네네 동감입니다.
그냥 편한 상대로 만납시다.
헌데 오늘 <연안>씨의 변신 놀랍네요 당연히 우리와 식사할줄 알았을텐데...
-여자들 다 그래요 뭐..줏가올리려 그러나?ㅎㅎ
-그래봤자 뭐 별거 있어요 지나 나나..
둘이서 소주한잔 하면서 나눈 대화지만 곁에서 농담할수 있는
<연안>이 없어 좀 그렇긴 하다.
뭐 이게 세상이치인데....
그러려니 해야지 그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