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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아 그런일 있었군요 차용증은 법정에선 어떤 법의 보호를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언젠가 한번 돈을 빌려준 적이 있어요. 어려울때 빌려줬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청춘시절을 온통 고생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누님.
삼선동에서 떵떵거리고 살았던 잠시를 빼곤 고생은 종말을 모르게 지속되었다.
-그 멀쩡한 재산을 한 순의 노름으로 몽땅잃어버리곤 맨몸으로 낙향한 누님부부
누가 빈 몸으로 들어선 고향인들 반겨줄것인가?
방 12개를 세를 주고 살면서도 내일을 위해 더욱 더 노력했건만...
그 미친 노름때문에 하루 아침에 빈 몸으로 비워줘야 했던 매형신세.
정든 서울의 그 집을 비워주고 반겨주지 않는 고향으로 올때의 심정.
그 처절한 심정을 어찌 표현할까.
한 순간의 못된 습성으로 온 가족을 가난의 굴레를 씌워준 부모.
딸둘에 아들 하나.
고향에 와봐야 논답이 있나? 집이 있나?
그런 참담한 현실을 망각하기위해 술로 세월을 보냈던 매형.
그런 어쩌구니 없는 현실을 보면서도 돌아서지 못하는 누님의 마음.
-여자는 시집가면 그 집안의 귀신이 되어야 한다는 지론.
당시는 그랬었다.
겨우 50대 초반에 객사한 매형.
-차라리 네 매형이 죽었단 소식 들었을때 더 홀가분 하더라.
매일 술취해 주정 부리는 모습 보지 않으니....
5남매를 홀로 훌륭하게 성장시켜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된 누님.
엄마의 고생을 지켜 봤던 딸들.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살았던 누님을 향해 불효를 한다면 그건 자식이 아니지.
4 자매는 다퉈가면서 효도를 했지만....
딱 아들 하나는 꼭 자기아버지 처럼 술로 방황 하다가 객사했었다.
그게 누님의 가슴에 멍울로 남아 지금도 후벼파는가 보다.
-누나 그 놈 애긴 그만해,
그 놈이 어디 자식이야?
-넌 당해보지 않해서 몰라.
미우나 고우나 내 자식이야
타향에서 방황하다 죽었는데 어떻게 잊혀지냐?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했는데...
그 아들 놈이 불효를 저지르는 바람에 늘 가슴이 아프단다.
-내 나이에 용돈이 무슨 필요하냐?
어디 쓸데가 있냐?
가끔 만나서 용돈을 주면 늘 그렇게 말을 하는 누님.
그럴테지 돈도 쓸수있을때 써야지 나이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미 황금기는 다 지나갔는데....
한 여자의 일생.
한 순간에 행복을 앗아가버린 남편의 돌출행동.
부부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야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것 아닌가.
-우린 젊으니 나이 들어서 잘 살아야 하니까 돈을 모아야 해.
늘 입버릇 처럼 되뇌이던 매형의 말.
고작 그런 인생을 살려고 그랬었나?
참 아이러니한 애기다.
누님을 바라보면 늘 가슴이 아프다.
과연 누님의 생에서 <행복>이란 것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