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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신사동 형수님과 통화를 했다.
가서 뵌지 언제적인가? 가물 가물하다.
몇년전인가?
장남이 배트남 여성과 결혼을 했단 소식을 접하곤 친척들과 모여서 식사자릴 마련하라 했는데...
-우리들 부담주기 싫어 못하게 한다?
4촌간의 경사에 그런 자리도 못한다면 이게 정상인가?
그래도 우기곤 한번 방문하자는 흥래형님의 제안을 거부했었다.
-아니 결혼을 한 마당에 친척들 모임조차도 거부하는 분에게 왜 갑니까?
초청없으면 가지 말아요 전 안갈겁니다.
-그때 내 맘은 잔치도 벌려 아는친척들 모이게 해서 식사라도 하면서
축하해주려고 하는데 <당사자 아들>이 한사코 반대하더란다.
신부가 베트남 여성이라 챙피해서 그렇단다.
자신의 반려자를 챙피해서 보여주기 싫다?
이게 무슨 생뚱맞은 짓인가.
그런편견에 사로잡혀 어떻게 이 세상을 뚫고 살려고 그랬을까.
-시모를 공경할줄 모르고 자신만 알고
-돈을 주면 살림에 보태쓰는게 아니라 자신의 취미생활에 소비하고
-결혼한뒤에 공부하기 좋으니 대학을 보내달라.
-배트남 친정으로 매월 생활비를 송금해 달라 등등..
6 개월 만에 돈 얼마주곤 이혼을 하고 말았단다.
차일 피일 미루다가 그런 사건으로 초대를 못했단 애길 하신다.
지금 이 집에서 연탄가스중독으로 두 사람이 다 중독이되었는데...
-산소마스크가 하나 밖에 없어 한 사람은 희생해야 한다는 말에
어쩔수 없이 딸을 희생시켜 저 세상으로 보냈다는 죄책감에 형님은
늘 술로 비탄한 마음을 달래다가 결국 술 때문에 일찍 가셨었다.
-억지로 딸을 저 세상으로 보냈다는 죄책감?
오랫만의 통화여서 그럴까?
긴 대화가 끝날줄 모른다.
다음 기회에 한번 방문해서 대화 나누잔 애기로 끝을 맺었다.
긴 대화를 하고 싶은건 외로움 때문이란걸 모르는건 아니다.
나이 들어가면 다 외롭다.
더욱 가을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