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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해림이가 오랫만에 운동나왔다.
오랫만에 온 때문인지 <인삼 담금주>와 달걀과 우유를 준비해 와서
먹었지만, 인삼주는 외면했다.
그때 의사가 했던말,
-술은 끊으세요.
무시해선 안된다
술 때문에 저 세상떠난 사람들, 눈에 선하다.
한순간의 유혹을 이겨내고, 견디면 건강해 지는 것을...
가끔 술을 갖고와 의기양양한 <박 사장>도 오늘 담금주를 갔고와서
오란다.
시간있으면 자연속으로 들어가 온갖 약초를 채취해 술을 담가 갖고오는
박 사장은 <담금주>는 오랫동안 해오던 것이 이젠 전문가로 변했듯이
자주 갖고 온다.
-이거 시중에서 이 정도 한병사려면 200은 줘야 하니 그런줄 알고 드세요.
-햐야 이거 비싸서 어떻게 공짜로 마셔요? 미안하게..
-제가 담금주니까 드리는거죠 부담을 갖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담금주라고 해도 좀 야멸차게 돌아서야 겠다.
자꾸 마시고 싶은 욕구를 버리고 견뎠다.
평소에 아버지도 술을 한두잔 정도 마셨지 폭주는 한번도 하시질 않아서
안심은 했는데, 그런데도 71세를 일기로 가셔서 꼭 금주가 장수는 아닌데...
내 건강을 위해서 견뎌야 한다.
술 없으면 세상 살맛 안난다던 <성만>과 <성호>형제.
40대의 한창 살아야 할 나이에 두 분은 저세상 간것을 난 목격했다.
-기왕 죽을 몸 맘껏 술이나 마시고 가겠오.
병마에서도 그렇게 술을 끊지 못하고 죽음 며칠 앞두고 그렇게 말술을 마신
그가 저 세상 뜬건 어쩔수 없는건가 보다.
-내버려두세요 좋아하는 술이나 먹고 떠나게...
바라보는 동생들이 그렇게 했단다.
<생>을 포기한 순간엔 뭐가 무서울까?
그래도 최선을 다 해보는 것이 사람인데...
주위의 어떤 말에 휘둘리면 안된다.
내 스페이스 대로 걷자.
내 인생을 누가 책임줘 줄 사람도 없고...
외롭고 힘든 길이라도 해도 혼자 걷자.
왠지 좀 황량하게 보이네.. 내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