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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9시반에 오픈하는 이 병원
미리 순서별로 환자명을 적고 목 빠지게 의사를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가벼운 운동하고 올려고 산에 올라서 걷기만 하곤 <김해>가 갖고온
쑥떡과 인삼즙을 한잔씩 먹고 내려왔다.
가장 막내인 <김해>는 마음이 착해 신월동에서 20분 거린데도 그런걸
갖고 온다.
-김 여사 잘 먹었어요 매번 이래서 우리가 너무 미안해요
-오빠, 저 그런 호칭 어울리지도 않고 듣기 싫어요 담 부턴 막내 동생으로
불러 주세요 그게 더 친근하고 제가 더 편해요.
우리팀에 늦게 합류한 ㅂ 사장은 무려 18살이나 더 연상인데 세까만 막내동생
같은 여성에게 <여사>호칭은 듣기가 거북했나보다.
-다들 <김해동생>이렇게 부릅시다 통일해요.
-네 좋네요 제 이름을 불러줘...
<김해>는 두 오빠가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 매주 2번정도는
그곳에 간다.
바쁠때는 자주 가서 일을 도와주는 것이지만,평소는 2번은 간다.
남자5명에 유일한 홍일점 <김해>가 어울려 분위기 좋다.
나이차들이 많아 더 편하게 애기하고 가벼운 농담도 잘 받아 넘겨주는 지혜
이해의 폭은 남녀가 다를수 있지만, 김해는 너그럽다.
얼마나 남편의 술 주정이 심했으면 오빠들이 주선하여 이혼을 시켰을까?
오빠들은 자꾸 재혼을 애기하지만, 딸 하나 잃고 남매를 바라보면서 편하게
사니 좋단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겠지만,어려운 환경서도 꿋꿋하게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 성공시킨 누님도 노후엔 자식들의 지극적인 효도를 받고 산다.
그런 엄마를 팽개친다면 그건 인간이 못되지.
<하나로 이비인후과>원장 왈,
감기가 길어지면 기관지염도 나빠질수 있어 주위가 필요하고 편안히 쉬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세요
오늘 주사맞고, 5일분 약을 복용하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자상하고 친절한 의사라서 여긴 늘 많은 환자가 붐빈다.
8시 30분에 기록했지만,ㅡ이미 내 앞엔 25명의 환자가 이미 기록해 놓았다.
대기실이 너무 비좁아 보인다.
집에서 한 시간정도 쉬다왔다.
순번이 밀리면 끝이니 미리 와야 한다.
이어 다시 <하나 재활의원>으로 가 45 분정도의 물리치료를 받으니
다 나은 기분이다.
여기도 약 3일분을 처방해줘,
-이거 감기약 처방받았는데, 이약을 또 먹어도 부작용 없나요?
-감기약 중에 통증약이 섞여 있으면 이거 드시지 마세요.
감기약중에 통증완화약이 없을리가 있는가?
그냥 버려야 겠다.
<감기>가 내겐 더 비중있는 환자니까...
병원들이 집과 가까워 두곳을 다녀오니 마음은 다 나은거 같다.
-집과 병원은 나이들수록 가깝게 있는게 좋다.
자주 가야 하는 곳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