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숲에 대한 응시 1 (퍼온시)
박기영그대는 한참동안이나 내 뒤에 서 있는 나무였거나 나무의 뒤에 숨어, 울고 있는 숲이었다 빽빽이, 언덕을 덮으며 날들과 함께 슬픔이 자라고 한 잎의 흔들림이 한 숲을 안개로 묻을 때까지 나는 물방울 하나로 맺혀서 물방울 하나만큼의 무게로 아픔 속을 공기처럼 떠돌았다. 생애 전부가 숲에 묻히고, 숲 하나가 한 하늘을 이룰 때까지 얼마나 많은 물방울과 흙들이 뿌리 속에서 남 몰래 뭉쳤다 풀어져야 하는지. 기억이 닿지 않는 어느 선상의 시간에 이르러 씨앗 속에 갇힌 내 몸을 흔들던 바람은 지금 어느 나무가지에서 발생한 중력들로 이루어져, 온 숲을 태양의 입김으로 펄럭이게 할 태풍의 눈으로 자라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인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 밖에서 땅 위를 걷던 나무들이 아무 산등성이에서나 멈춰 자라나고, 그 나무 끝에서 자라난 아주 투명한 햇살의 한 줄기가 세월과 함께 공기 속을 마음대로 물들이고, 길가 돌들이 일제히 눈떠 내게로 걸어 올 때. 나무의 아들인 나와 풀의 딸인 그대가 만나 한 세상 이루지 못하면 이 땅 그 무엇이 한 하늘을 이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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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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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