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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에 앉아( 퍼온시 )
- 정 호 승 - 철길에 앉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철길에 앉아 그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멀리 기차 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기차는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코스모스가 안타까운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앉아 있었다. 기차가 눈 안에 들어왔다. 지평선을 뚫고 성난 멧돼지처럼 씩씩거리며 기차는 곧 나를 덮칠 것 같았다. 나는 일어나지 않았다. 낮달이 놀란 얼굴을 하고 해바라기가 고개를 흔들며 빨리 일어나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앉아 있었다. 이대로 죽어도 좋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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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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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