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첫 눈( 11 월 18 일 )
따스한 남쪽에서 맞는 첫 눈...오전 한때는 , 함박눈으로 내렸다.눈은,이런 함박눈이 좋다.저수지에 가고 싶다.아침에 오른 저수지......그렇게 넓어 보이던 저수지가 왜 이렇게 작은가?저수지 저편의 금곡 마을.어떤땐, 물결이 잔잔할땐 그 마을이 물에 비쳐 한폭의 산수화 처럼멋있어 보였다.한참 여름엔,수영하여 저 편으로 건너간 애들이 많았다.못 되어도 4km는 될듯........수와 함께 뉘엿 뉘엿 지는 석양을 보면서 우린 여기서..이 보드라운 잔뒤에서 많은 대화를 했다.사람의 발길이 끊긴 그 방죽길..무성한 갈대가 춤을춘다.여기도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억새 숲...은빛의 억새 숲.....저 낭떠러진 진남이가 자전거 타고 오다가 떨어져 발이 부러진그 낭떠러지..별로 높아 보이지 않은 곳인데........눈이 오늘 처럼 내릴땐 우린 이 저수지로 다들 모였다.거대한 눈판,아니 거대한 하얀 운동장을 연출했다..여기서,그렇게 팽이도 치고, 하로도 하고, 썰매도 탔던 곳...눈이오면,우린 마냥 즐거웠다.깊은 저수지위에 내리던 눈과 꽁꽁 언 얼음판.....아무리 뛰어도 깨지지 않던 그 얼음판.그렇게 놀다 보면 한 나절이 금방였는데......집에 가선 따끈 따끈한 고구마를 먹고 와선 또 놀곤했다..함박눈이 하루내 내려 시간관념 조차 없던 이 저수지...무심한 갈대와 억새만이 서걱대는 모습.저멀리 강태공이 낙싯대를 드리우고 있을 뿐....그 함성, 그 천진스러운 얼굴은 어디고 없다.시골에서 첫 눈을 맞으니 오랜 감회가 스친다.참으로 즐겁던 시절이여.........
Encrypt
Complete decrypt
Encrypt
Failed decrypt
2002-11-19
See : 350
Reply : 0
Write Reply

Diary List
History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