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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생일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작년엔,
그녀도 꽃을 보내고,
호들갑을 떨더니 오늘은 조용해서.......
와이프도 전혀 그런 눈치를 보이질 않는다.
하긴,
내 위치에서 지금 생일 타령할 때도 아니지만.......
-아빠,
식사했어요?
-그래,넌?
-난,아빠와 함께 하려고 오는 길인데.....
한손엔 빠리바케트의 케익을 사 갖고 온다.
-오늘,
아빠 생일이 잖아?
성년이 되더니 속이 들었나?
이런 케익을 사 갖고 올려고 생각을 다 하니.....
작년엔,
전혀 그런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랬었나?
하고 머릴 겸연쩍게 긁는 세현이...
식사는 끝났지만,
불을 끄고 케익을 자르고 생일 축하송을 부르고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게 행복인거 같다.
와이프도 어제까지만 해도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깜박 잊었단다.
요즘,
와이프도 제정신이 하나도 없다.
안산의 집이 아직도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
그래도 아빠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영란이..
딸이 젤이구나.
헌데,
왜 그녀가 침묵일까?
그때 약을 사올때 까지도 별말이 없었는데...........
-낼 그냥 모른척하고 함께 저녁이나 하자고 해 볼까?
아님,
축하한단 전화를 해 올때 까지 기다리던가.....
내 생일을 망각했다면 섭섭한 일이다.
설마 잊기야 했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