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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황사와 더불어 봄은 이렇게 깊이 들어와 버렸네.
언제 부턴가,
봄이면 뿌옇게 하늘을 덮는 황사...
중국의 사막이란데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 우리의 맑은 봄 하늘을
이렇게 뿌옇게 만드니 이것도 고역일세...
우리가 어렸을땐,
이런 황사 보지도 못했는데 요즘 몇년사이에 생긴 현상이지..
우리옆의 나리가 중국아닌,
저 캐나다 같은 나라거나, 스웨덴 같은 삼림이 잘 된 나라라면
그 맑은 공기를 덤으로 마실텐데 말이야...
c 형,
잘 있겠지?
이 세상의 어딘가에 자넨 이 봄을 맞고있으려나...
우리 참 너무도 오래되었어.
그렇게도 자주 자주 전하던 우리의 우정.
그리도 다정한 목소리로 내 곁에서 지켜 주던 자네.
그 맑고 밝은 미소를 기억하고 있네.
매일 매일이 변함없는 일상에서 실의에 젖는 나에게
자네의 편지를 읽고 있노라면 내가 외롭지 않음을 느낄수
있었어.
-어젠 남산에 올랐었다.
이 봄을 만끽하러 나온 상춘객들의 행복한 미소와,소란스러움
에서 분명 봄은 우리곁으로 가까이 왔더구나...
이렇게 써 내려간 자네의 봄 편지...
편지가 사라진 시대..
보고 싶음도 참으면서 깨알같이 사랑을 고백하거나,
우정을 다짐했던 그런 편지........
그 편지 쓰는 순간엔,
보다 깊은 사랑을 다짐하던가, 우정을 간직할수 있는 순간인데...
그런 사라짐이 늘 아쉽다네.
편지 쓰고,
그 답이 오기를 어떤 희망처럼 기다리던 우리들 세대....
어쩜 그때가 보다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 지곤 하지.
편지 보담은 즉답을 할수 있는 편리한 핸드폰......
그 목소리로 분명히 자기의사를 밝힐수 있고,
순간 순간의 감정을 전할수 있다는 이 편리함.
그렇다고 다 좋은거란 생각은 않네.............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이런 고뇌를 한 뒤에 쓰는 답장.
이게 편지의 매력은 아닐까?
사족이 길었네.
자네의 봄 편지...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서 보냈던 그 우정어린 편지..
잊을수 없네.
동구밖을 돌아오는 빨간 우체부가 그리도 반갑게 보였던 기억.
그 심정 잘 알겠지?
우린,
너무 현실이 고달펐던가....
아님, 내가 너무 무심했던가....
잊고 지냈어.
그 간격이 너무 길었지?
c형,
난 요즘 어머님을 떠나 보내려는 순간에 와 있어.
- 그렇게 장수하셨는데 뭐 그리도 슬퍼하는가?
하고 그런다네 다들.......
그게 날 위로하기 위한 말은 알고도 남지..
허지만,
그 떠나 보낸단 말이 왜 그리도 용납이 되지 않을까?
왜 그 엄연한 현실을 냉엄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 걸까?
이기심일까,
바보 스러움일까......
자네가 옆에 있다면 소주 한잔 하면서 내 애기를 들어줄텐데.....
주위에 그런 다정한 친구가 없어.
내 마음을 훤히 들어다 볼수 있는 그런 친구......
왔던 것이 자연스럽듯이 가는 길도 자연스럽게 가는 길인데..........
왜 그 길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 걸까?
마음이 아프다네.
내 소중한 사랑의 실체가 바람처럼 사라진단 사실에.....
허지만,
이젠 그 욕심을 접기로 했어.
아니 그 엄연한 우주의 섭리를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런데도 마음은 왜 이리 쓸쓸하고 빈 가슴일까?
그래서 자네를 그리고 있는지 모르네.
c형,
봄이 이미 왔네.
어디에 살든 자네의 따뜻한 우정이 늘 살아있기만을 빌겠네.
그리고,
언젠가는 꼭 만나볼수 있으리란 것도 ...........
그 뜨거운 포옹을 할수 있으리란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