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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다.
나름대로 모두들 청사진을 그리고들 있다.
- 아~~!!!
세월이여.....
남의 일 처럼 보였던 것들이 내 앞에 다가와 있다는 현실.
믿어 지지 않지만,
어쩌지 못하고 믿어야 하는 현실.
선배들의 삶을 보고 있다.
그 들의 현 주소를 보곤 실망을 금치 못한지 몇번이던가...
-현직에 있을 때 부터서 든든한 업종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거란 ㅅ 씨.
늘 가보면 북적되던 뷔페.
그 몫좋은 곳에 위치한 < 장원 뷔페 >
과연 위치가 전철역 부근이라 ' 장원 ' 감 였는데...
그도 그걸 해 치우고, 빌빌대고 있다.
투자했던 권리금도 한 푼 못 받고 비워 줘야 했단다.
- 명퇴하자 마자 홍은동 삼거리에서 산뜻한 식당을 개업하여
문전 성시를 이루어서 성공 사례로 꼽았던 이 씨의 숫불갈비집.
인권비 줄인다고 가족들이 운영했던 그 사람도 역시 아마추어
였기에, 실패했다.
앞으로 남고, 뒤론 밑진 장사가 바로 음식점이란다.
주방장이,
그렇게 업자와 짜고 골탕을 먹였단다.
-공직자의 돈은 먼저 본 자가 임자더라.
이런 애기 흔히 들었지.
그 만큼 현실엔 어둡단 애기다.
철저히 프로의 비정한 세계를 모른단 애기.
치사하고 , 혼탁한 市井의 생리를 모른단 애기다.
-절대로 어떤 알지도 못하는 장사는 하지 마라.
100 % 실패한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는 충고...
나완 상관없는 머언 애기처럼 들렸던 것들.
이젠 내가 피할수 없는 것들로 채워 진다.
-당신, 정년퇴임하면 뭐 할건데......??
-매끈한 말이나 하나 사서 팔도 유람이나 할려고...
말의 고삐를 잡고서 산천 구경함서 유람한단 것을 듣기만
해도 흥분되지 않아...??
이런 농담을 하곤 있지만, 은근히 걱정은 된다.
와이프야 뭐라고 날 들 볶진 않겠지만, 내가 찾아야 할 것들.
내 삶의 어떤 끈을 잡을수 있는걸 만들어야 한다.
이게 공직자의 비애인줄 모르지만........
-이것 저것 팔아치워 가장 안전한 것을 사서 운영한다면....
대안이긴 한데, 그게 어디 쉬운 애긴가?
쓸모없는 토지를 팔아 돈이 되는 것들.임대업을 한다거나,
몫 좋은 곳에 넓직한 상가 건물이나 매입해서 관리하는 것들.
그럼 내가 설수 있는 자리가 있을 텐데......
-은행원을 마감한 사실을 자식들에게 숨기고 어딘가로 매일
출근하는 친구 ㅁ.....
바보 처럼 산다고 수군댔던 나..
조금은, 이해가 된다.
의젓한 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려는 배려.
가슴아픈 삶이기도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다가온 정년이란 이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몇푼 던져 주고 오지 말란 직장.
-그래도 공직자니까 이 렇게 붙어 있는거요.
일반 기업체 보슈..
40대 중반이면 나가야 한다오...
가장 나답게 서 있을수 있는 자리.
내 자존심을 구기지 않고서 나를 가꾸어 갈수 있는 곳.
과연 그런 곳에서 내가 편히 쉴수 있는곳이 있을까?
고민스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