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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그제.
그젠,
우면산 기슭에서 공통적인 관심사로 고생을 했던 사람들 모임.
정식 명칭은 정하지 않았지만 모임땐 늘 10며명은 나온다.
어쩜,
즐겁던 기억 보담은 힘든 기억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저 오늘 나오실 거죠?
그 중에서도 호흡이 맞았던 ㅇ 의 전화.
-그럼 내가 안 나갈거 같아 그래요?
당당히 나가죠.
뭐 5 개월 후에 따면 되는 거지.
느긋하게 맘 먹고 갈겁니다.
운전면허 천천히 땀 안되나요?
-혹시라도 해서요..
우리 오랫만에 만나요.
그 간에 늙어간 모습도 보구요
-난,
1년 사이에 팍 늙은거 같아요
이거 사람 잡는 것이라서...
겨우 6 개월 만의 회후인데, 오래된거 같다.
-모든 것을 집어 치우고 노니까 얼마나 재밋는지 몰라요
아휴~~!!
그 공부하느라 머릴 썩인걸 생각하면....
-매일 논단 것도 그렇잖아요?
글고 우리가 고생했던 것들을 그대로 썩힌단 것도
그렇고...
해 보세요
사람들 모두가 하기 싫죠.
허지만 좀 더 고생하면 소기의 목표도 달성할거 같은데...
가끔 전화로 안부와 격려를 해 주던 ㅇ에게 공부하라
했었다.
늦게 공불하니 될게 뭐람...
이 근방에서 사는 ㅈ 씨와 동행했다
약속장소는 신림 사거리 <청해수산>
여기오면 jung이 생각난다.
늘 그녀와 만남은 신림전철억 7 번 창구 앞 벤취...
늘 환한 미소로 반겼던 그녀.
그런 날들이 즐거웠었지.
그런 만남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접고 갑자기 사업을 시작하더니
그 덪에 걸려 아직도 헤어나지 못한가 보다.
투자한 것이 한 두푼이 아니라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가....
마음먹기에 따라 강화와 여긴 1 시간 거리긴 하지만...
딱히 어떤 이유도 모른채 우린 헤어졌다.
신림 사거리에서 만난건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그녀의 집이 이 근방였던 탓..
-여기로 올래?
-나 보담은 더 시간이 많잖아요?
여기로 오세요 맛있는거 사 드릴께요..
의레껏 여기였고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 7번 창구 앞이 우리들의 약속 장소.
그 시간을 어김없이 환한 미소로 때론 우아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던 jung.
-영원 숫불갈비.
-할매 곰탕.
-이조 보쌈.
-남해횟집.
자주 갔던 우리들만의 단골집
지금도 거긴 성업중이다.
둘이서 관악산갔다 옴서 들르던 여기..
번화가 여서 그런지 아님 서울대학교 탓인지 몰라도
여긴 모든 것들이 풍족한 곳이다
술집과 식당과 조용히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등등..
<어김없이 10 여명이 모인 청해수산>
-저 소개할께요
이 사람은 제가 첫눈에 운명적으로 내 짝이구나 하고 감을
잡았던 ㅅ 입니다.
제 결혼때 모두들 오실거죠?
당당하다
첫 눈에 봐도 그의 피앙새는 미인형
그래서 척하고 대동했나 보다.
37살 노 총각였던 민법 강사인 ㄱ 씨.
우리 모임에 늘 ㄱ씨가 나왔지만 오늘은 장차의 반려자까지
대동했다.
-37 살이고 여잔 23 살이래 눈은 있어서 영계를 좋아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모두가 도둑놈이야
어떻게 14 살이나 차이가 난 여자와 결혼할 생각을 했을까?
부러움인지 질투인지 옆에 앉은 ㅇ 가 애기한다.
첫눈에 봐도 여잔 애띤모습이 어려 보인다
-젊고 예쁜 여자 싫어할 남자 있나요?
능력만 있담....
합격자 4명,
그리고 고배를 마신 사람들.
그 간의 고생했던 애기들을 하면서 모두 합격한 10월엔
<일본>나들이 가잖다.
ㅁ 씨가 여행사에 잘 아는 친척이 있어 염가로 갈수 있단다.
-그럼 다음 10 월 후에 가는겁니다
어디 우리들 인연이 간단히 맺어진 인연입니까?
2 차는,
합격한 ㅅ 씨가 이끈 곳.
단란 주점.
일행이 10 여명이고, 남녀가 함께 들어오니
여 종업원들은 별로일거다
매상에도 지장있고 자기들 팁에도 반가운거 아니니까..
하긴 요즘 이런 맥주집에 와서 팁 후하게 주고간 남자들이
몇이나 있을까...
-팁은 준비하세요.
누군가 공짜술을 사도 팁만은 초대받은 자가 주는 것이
불문율..
위생과 있을때 자주왔던 이런 단란 주점
그때도 그런 식으로 팁만은 늘 준비햇었다
여 종업원과 벼라별 수작을 하곤 그대로 나간다면 그 뒷통수가
근질거려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게 되어있다
-뭐 저 따위가 다 있어?
이런 욕지거리.
사람사는 세상은 다 같다
그 이치가...
늘 이런 모임을 주선한건 가장 나이 많은 ㅈ 씨.
여자라서 이해심 풍부하고 모두들 좋아한 사람..
-저 그때 내가 애기했던 ㅈ 씨..
그 분의 반려가 될수 있는 사람 좀 알아봐 줘요.
-아직도 없데요?
-없으니까 그렇지..
내성적인 ㅈ 씨.
오늘 모임도 함께 왔음서도 2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슬며시
사라지고 말았다
오해살 정도지만 난 그걸 이해한다
그 분의 소심함과 내성적인 성격..
3년전에 부인이 암으로 가시곤 혼자산다
장성한 애들은 따로 사는 거고....
그의 반려를 내가 찾아주고 싶다
ㅈ 의 성격으론 절대로 여잘 만나지 못할거고..
그래서 전에 부탁을 했더랬다.
-저 그만 갈께요
갈려면 1시간 반은 걸리거든요
살며시 갈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괜히 분위기 깰까봐..
내 귀에 가만히 속삭이는 ㅇ..
짙은 향수가 코를 자극한다.
여전히 멋쟁이 아줌마....
센스가 빠르고 분위기 파악을 잘 하는 그녀.
그녀의 집은 도봉산 부근.
그래도 가끔 안부전화하는 유일한 이성인 ㅇ..
-이번에 안되신 분들, 절대로 포기마세요
이젠 절반은 성공한건데 조금만 더 하면 돼요.
글고 그 동안 고생이 얼맙니까,포기하게....
ㅈ 가 그런 당부의 말.
신림사거리에서 다음10월 이후를 기약하기로 하고 헤어진건
11 시..
여름 밤.
그렇게 덥단 생각이 나지 않은 밤.
여름이 이 정도만 되었음...
jung이 보고 싶다.
옛 생각이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