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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상암동 사는 ㅎ의 전화다.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루게릭병>
점차 활동조차도 버거워 자연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단다.
-서서히 죽음으로 인도하는 병인가?
차차 기능을 쇠퇴시켜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
요즘 자주 전화가 온다.
가까운 사람중에서 그래도 대화나누고픈 상댄거지.
바쁜 사람이 누가 긴 대화를 받아줄건가.
그를 이해하면서도 가끔은 지루할때가 있다.
그야 ,
대화상대가 없어서 그런거다 이해를 하지만...
긴 시간을 지나간 애기로 때우니 어떤땐 조금은 짜증이 난다.
기본이 30분이고, 1시간도 2시간도 좋은 그와의 긴 통화.
새로울거 없는 그 내용이 그 내용이고 흘러간 스토리의 반복이라...
-나 조금 바빠서 담에 하자.
-누가 찾아왔나봐...
-여긴,
전화 할 상황이 아니니까 다음에 하자..
하곤 몇번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끊지만.....
지속적으로 보낸다.
깔끔하고 메너넘치던 엊그제의 그.
우람하고, 건강미 넘쳐보여 부럽기 까지하던 매력남 그.
-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가끔 밤에 깨어나 울화통이 치밀곤 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병에 걸렸는지......??
그래서 와이프와도 자주 언쟁을 높이곤해.
이게 다 이 병을 얻은후 부터야....
마누란 잘못이 없는데 말야.
이해가 된다.
아프면 모든것이 귀찮고 의욕도 없어지는건 당연한 심리.
아픔 자체가 마누라 탓인양 화풀이도 하는것도..........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
자넨 신경을 너무 예민하게 갖는거 같아.
뭐 그 병이 무슨 마누라 탓이야 왜 마누라에게 화풀이하곤 그래?
그렇게 타일렀지만,
나도 그런 상황이면 장담을 할수 없다.
더 했음 더 했지....
자신이 아프니까 주변의 여자들도 곁을 떠난단 애기.
그 비정한 현실이 아픈가 보다.
당연한 애기 아닌가?
-그걸 고깝게 생각하지 마.
누가 아픈 사람과 사귈려는 사람이 있어?
입장 바꿔보면 이해할거야.
-그래도 그래.
한 두해 사귄것도 아니고 십여년간을 대화해온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떠날수 있어?
난, 그렇게 못할거 같애.
내가 사람을 잘못 사귄거 같아.
-냉정한 현실을 인정해, 그게 편해.
끈끈한 우정도 아니고, 서로가 필요해서 만났고 사귀어 온거 아냐?
상대가 만날 상황이 아님 떠나는게 사실이야.
그렇다고 죽을때까지 항상 곁에 있어주겠다고 맹서한것도 아닐테고...
-말은 그렇게 했었지.
-여자는 갈대와 같다는 말.
그게 그냥 나온 소리가 아냐.
아픈 현실에 몸 담고 있음서도 이걸 부정하고 픈 심정.
자신은 그대로 있는데 떠나는 주변인심이 야속한 심정.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정.
때론 울분을 치밀어 오를거다.
엊그제의 정상적인 삶이 생각되어서....
-내 현실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러니까 어서 빨리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아
그게 복수하는 길이야.
힘들고 하기 싫어도 절대로 운동을 포기말고 이를 악물고 해봐.
세상에 안되는 것이 어디있어.
요즘 추워 며칠을 운동을 못했더니 더 처지곤 한단다.
하루내,
면벽생활.
어느누구와 맘 터놓고 애기나눌수 조차 없는 현실.
나와의 1시간의 대화 시간은 어쩜 ㅎ 에겐 더 없는 즐거움을 같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응대해 주는 것 만으로 그에겐 마음의 위안을 준다면 대화하자.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처럼 외로움이 더 큰게 어디 있을가.
외로움이 깊은 거야.
내 건강도 자신을 못하는 현실.
-누가 자신의 건강은 탄탄대로를 달릴거라고 장담한단 말인가?
병든 몸에 외로움까지 덮친그에게 더 살뜰하게 다가서야 겠다.
역지사지의 심정으로..